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블프' 참여업체 매출 늘었다…백화점 25%·온라인 27%↑

기사입력 : 2015년10월14일 15:00

최종수정 : 2015년10월14일 14:07

[뉴스핌=정경환 기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업체 매출이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업체가 제공한 매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주요 참여업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대부분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11일 기준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참여업체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92개 업체(약 3만4000여 개 점포), 200개 전통시장이다.

▲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지난 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행사장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우선, 백화점은 롯데, 현대, 신세계 전점을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4.7%가 늘었다. 같은 기간 홈쇼핑과 인터넷면세점 등 11개 온라인쇼핑의 경우에는 26.7%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22일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참여 의사를 밝힌 전자랜드와 하이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전문점도 매출이 18.7% 증가, 이번 행사를 통해 긍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는 전년동기 대비 4.3%의 매출 신장을 보였는데, 산업부는 추석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둔화되는 특성을 감안, 상당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추석 이후 11일간(9월 11 ~ 21일)과 비교 시 매출이 15.3%늘었다.

편의점인 CU, GS25, 세븐일레븐은 전년동기 32.3%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다만, 이는 올해 담배값 인상 등이 매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이번 행사는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편의점의 전년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평균 24.9%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한 전통시장 중 50개 시장과 방문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전통시장의 78%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변했고, 그 중 10% 시장은 매출액이 30% 이상 늘었다.

조사대상 50개 시장 모두 동일행사 진행 시 재참여를 희망했고, 90% 이상의 시장에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사전준비 및 홍보 부족 등으로 일부 고객 및 상인의 경우 행사를 인지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도 지적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행사가 완료된 후, 참여업체 매출뿐만 아니라 소비자 의견 등을 분석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