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도시가스-서라벌도시가스 각 지분 49% 매각..경영권은 유지
[뉴스핌=김신정 기자] GS에너지가 자회사인 해양도시가스와 서라벌도시가스 각 지분 49%를 매각하기로 했다.
GS에너지는 21일 현재 핵심사업인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구축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GS에너지 관계자는 "조만간 인수 후보를 대상으로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핵심사업에 집중하고자 선제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총 매각가는 2000억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해양도시가스는 광주광역시, 나주시, 화순군 등지에 서라벌도시가스는 경주, 영천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자다. 현재 GS에너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이들 기업 지분 49%만 매각하고 잔여지분 51%는 보유해 경영권은 유지할 방침이다.
최근 GS에너지는 SKE&S와 공동으로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보령에 민간 LNG터미널을 건설하는 등 LNG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LNG 도입부터 저장, 유통에 이르는 사업구조 구축을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