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比 16% 증가…매출도 54% 증가한 2406억원 기록
[뉴스핌=강효은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억원) 대비 1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54% 증가한 2406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와 19% 증가한 776억원과 174억을 달성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작년 월드컵으로 인한 기고효과로 실적 감소를 보인 한편, 3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신차 출시 대상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러시아 환율 하락 및 중국·유로존 경기둔화와 같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추가 지분을 획득한 미국법인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며 3분기 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국내외 비계열 광고 물량을 꾸준히 확대한 점 또한 이번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노션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 배당성향을 30%까지 점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장 후 주주이익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주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노션은 앞서 지난해 4분기 이노션 월드와이드 미국법인 지분을 20% 추가 획득, 현재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IWA는 최근 디지털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비계열 광고주를 잇따라 영입하며 이노션의 3분기 전체 해외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