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NBIM, 중국 CIC, 싱가포르 GIC 등 주요 국부펀드 참석
[뉴스핌=김남현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을 이끄는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 공공펀드의 수장들과 세계적 자산운용사 CEO들이 공동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 모인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한국투자공사(KIC)는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o-investment Roundtable Of Sovereign And Pension Funds) 2015 연차총회(Annual Summit)’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CROSAPF 연차총회에는 노르웨이의 NBIM, 중국의 CIC, 싱가포르의 GIC, 일본의 GPIF, 프랑스의 CDC IC 등 주요 국부펀드와 연기금을 비롯해 블랙스톤(Blackstone), 블랙락(BlackRock), Citadel, Brookfield, Starwood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ADB) 등 국제금융기구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아울러 워런 트러스(Warren Truss) 호주 부총리 겸 인프라지역개발장관, 짐 오닐(Jim O’Neill) 영국 재무부 상무차관, 마크 리퍼트(Mark William Lippert) 주한 미국대사,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영국대사,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Lynn Forester de Rothschild) E.L. 로스차일드 홀딩스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틀간 공동투자와 협력방안(Collaboration & Co-Investment)에 대한 논의는 물론, 내년도 거시경제 및 투자 환경, 부동산· 헤지펀드·사모주식 등 대체투자, ESG 등 지속가능투자, 인프라 투자, 투자를 통한 창조경제 실행방안, 직접 및 공동투자 사례 발표, 한국 투자기회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의를 펼치게 된다.
CROSAPF는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자본시장의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은 실질적 투자협의체로서, 지난해 KIC 주도로 출범했다. 각국의 공공펀드 등 투자기관과 자산운용사의 수장들이 공동투자를 논의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참여기관 수에 있어서도 첫 해인 2014년의 경우 30개 기관에 불과했으나, 올해 연차총회에는 170개가 넘는 기관이 참석하는 등 CROSAPF는 명실상부한 ‘공동투자를 위한 세계 최대의 협력채널’로 자리잡았다.
한편 2016년 CROSAPF 실무자회의는 SGRF가 있는 오만에서, 연차총회는 SOFAZ가 있는 아제르바이잔에서 각각 개최될 계획이며, 2017년 및 2018년에도 두바이의 ICD 및 모로코의 FMDT에서 실무자회의 및 연차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CROSAPF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