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전기차 개발 '박차'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2020년까지 전기차에 45억달러(5조3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
이는 미국이 오는 202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41.8%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전 세계 연비 기준이 까다로워지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다.
저유가 때문에 현재는 전기차 수요가 많지 않지만,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고려하면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 투자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쉘 크랩스 오토트레이더닷컴 선임 애널리스트는 "2025년까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회사들이 연비 기준 충족을 위해 전기차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필드 CEO는 전기차 중에서도 플러그인 방식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드는 올해 전기차 부문에 엔지니어를 120명 추가 고용했다. 지난 10월에는 기존 제품보다 작고 값싼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미시간대학교에 900만달러(약 106억원) 규모의 배터리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