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이재현 회장 실형에 CJ '참담'…"재상고할 것"(종합)

기사입력 : 2015년12월15일 15:20

최종수정 : 2015년12월15일 15:22

"전혀 예상 못했다"…집행구속정지 기간이라 수감은 면해

[뉴스핌=함지현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실형선고를 받자 CJ그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CJ그룹측 변호인인 안정호 김앤장 변호사는 15일 고등법원의 선고가 끝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에 당혹스럽다"며 "수용생활 불가능한 상황에서 실형이 선고돼서 저희도 참으로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안 변호사는 "대법원의 환송 취지가 충분히 반영돼서 좋은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너무 당혹스럽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일본부동산 배임 관련해서 무죄라는 취지로 대법원에 상고해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2부(이원형 부장판사)는 이날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벌금 252억원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벌총수라 하더라도 법질서를 경시하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조세를 포탈하거나 재산범죄를 저지른 경우 엄중히 처벌받게 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게 함으로써 동일한 범죄의 재발을 예방하고 건전한 시장경제질서의 확입을 통한 진정한 경제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나아가 국민에게 공평한 사법체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관심을 모였던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정한 양형기준상 조세포탈로 인한 특가법 위반 부분이 가장 주된 양형 요소이고 업무상 배임은 큰 비중을 차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유죄부분이 감축되는 만큼 징역 3년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 회장은 내년 3월까지 구속집행정지 기간인만큼 이 기간까지는 법정구속을 면하게 된다. 향후 진행상태에 따라 구속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이 회장이 실형을 받게 되면서 오너의 결단일 필요한 대규모 투자나 M&A(인수합병)가 힘들어진만큼 그동안 이어졌던 정체기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CJ그룹은 총수인 이 회장이 지난 3년간 자리를 비우면서 중요한 의사결정에 차질을 빚자 성장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CJ그룹의 지난 2013년 매출액은 25조6000억원, 2014년에는 26조8000억원으로 4% 성장에 그쳤다. 또한 이 회장의 공백 사태가 빚어진 이후 투자 실적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CJ그룹측은 "수형생활 불가능한 건강상태임에도 실형이 선고돼 막막하고 참담하다"며 "그룹도 경영차질 장기화에 따른 위기상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든 대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수천억원의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재판부는 징역 4년을 선고했고, 2심 재판부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 9월 이 회장의 일본 부동산 매입과 관련 배임액을 정확히 산정할 수 없다며 원심 판결을 파기해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