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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막막하고 참담…경영차질 장기화 우려"

기사입력 : 2015년12월15일 14:37

최종수정 : 2015년12월15일 15:15

고법, 이재현 회장 파기환송심서 2년6개월 실형 선고

[뉴스핌=한태희 기자] 이재현 회장의 실형 선고에 CJ그룹이 참담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특히 그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경영차질 장기화에 따른 위기의식이 짙게 깔리며 어느때보다 무거운 분위기가 흘렀다. 

CJ그룹은 15일 "(이 회장이)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건강상태임에도 실형이 선고돼 막막하고 참담하다"며 "그룹도 경영 차질 장기화에 따른 위기상황이 심화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CJ그룹이 경영 차질을 우려하는 것은 신사업 진출이나 대규모 투자 등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장'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최종 결정권자인 회장의 부재가 길어질수록 장기 투자 계획을 세우고 집행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CJ그룹은 "위기 극복을 위한 모든 대안을 강구하겠다"면서도 무거운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이날 이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월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구속 기소 이후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상황이다. 이날 파기환송심에도 휠체어를 타고 서울고등법원에 나타났다. 이 회장은 1심 재판 중인 지난 2013년 8월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으나 거부 반응과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고생했다. 이 때문에 이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한편 이날 실형 확정 판결에도 이 회장은 바로 수감되지는 않는다. 내년 3월까지 구속집행정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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