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안이 최근 웨이보를 통해 공개한 사진(위)과 그가 15일 웨이보에 게재한 쯔위 사과문을 언급한 게시글 <사진=황안 웨이보> |
[JYP 쯔위 후폭풍] 친중파 황안 "쯔위는 대만인 아닌 중국인…깨달아서 기쁘다" 칭찬…中네티즌들, '싸늘'
[뉴스핌=대중문화부] 트와이스의 쯔위가 '대만 독립주의자'라고 주장한 가수 황안이 쯔위의 사과를 칭찬했다.
황안은 지난 15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쯔위가 드디어 사과를 했다. 쯔위는 중국이 하나라는 것과 중국과 대만은 하나라는 것을 인정했다. 나는 쯔위가 자신을 중국인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기쁘다. 오늘 우리는 자신의 본국이 중국임을 깨달은 한 아이를 되찾았다. 우리는 다시 한번 대만의 독립을 막았다. 모두 이 좋은 소식을 널리 전합시다!"란 글과 함께 쯔위의 사과 영상을 첨부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사과문 하나로 끝났다고 생각하느냐" "사과를 우리한테가 아닌 인민비(중국 화폐)한테 한거다" "이번 사태로 우린 '16살의 어린 소녀를 괴롭힌 중국 돼지들'이란 이미지를 세계인들에게 심어준 꼴이다. 박진영은 세계적인 매체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사과하라. 중국의 명성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한 것에 대해 사과 해라"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쯔위는 최근 인터넷에 생중계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었다. 이에 황안은 "쯔위가 대만 독립주의자"라고 주장했고 이에 사태는 일파만파 퍼져 쯔위를 향한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JYP소속사는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쯔위는 "중국은 한 국가다. 나는 늘 스스로 중국인이라고 생각해 왔다. 앞으로 중국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하지만 이번 일이 16일 끝난 대만 총선과 맞물려 중국과 대만의 외교 문제로 확장돼 조만간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인턴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