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교보증권은 이노션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 보호예수가 만료되면서 일부 물량이 출회되면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19일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재무적 투자자인 MSPE 컨소시엄의 540만주(지분율 27.0%) 보호예수가 1월 18일자로 만료된다"며 "일부 물량 출회시 오히려 수량 확보의 기회로 활용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노션이 올해부터 제 2의 도약기로 진입한다고 전망했다. 우선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범과 '제리미 크레이건' 영입 등은 향후 현대차그룹이 브랜드 투자에 집중할 것이란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그는 "Canvas Worldwide 설립으로 미국 미디어 구매를 내재화함으로써 미국 법인의 고속 성장을 예상하며, 일감몰아주기 규제 적용이 제외되면서 국내 그룹사 물량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는 브라질 올림픽과 유로 2016 등 다양한 글로벌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고, 현대차 그룹의 중국 마케팅비 비중도 늘고있어 이노션의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이노션의 실적을 매출액 전년대비 18% 증가한 1조628억원, 영업이익도 24% 늘어난 967억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