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권선동 "경제는 타이밍이 중요"
[뉴스핌=김나래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파고에 대비할 시점에서 노동개혁이 표류하면 국가경쟁력이 약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원유철 원내대표가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뜨거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경제구조가 유연하고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 국가일수록 더 큰 이익을 얻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원내대표는 "스위스 최대은행인 UBS가 다보스포럼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국가순위에서 한국이 25위"라며 "하지만 세부요소인 노동시장 유연성 부분은 83위로 중국(37위), 태국(67위)보다 낮아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야당과의 협상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북한인권법을 두고 쟁점이 일부 해소된 것에 대해 긍정 평가하고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도 야당이 결단을 내려서 경제발전과 국민안전을 위한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을 파기하면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위기가 심화할까 우려된다"며 "한노총은 비정규직 근로자를 외면할 게 아니라면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서라도 합의사항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선동 새누리당 의원도 "야당이 기활법(원샷법)을 수용한 것은 다행이지만 마치 떼쓰는 아이에게 야금야금 주고 있다"며 "경제는 타이밍의 적기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제때에 경제운용을 하지 못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국회선진화법 미명아래 정부와 여당이 애걸복걸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일자리 창출의 방해세력과 경제 죽이는 당으로서 국민의 심판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