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폴리비전이 중국 자동차부품회사에 투자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폴리비전(대표 이성규)은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北京远一车饰有限公司)의 지분 47%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수대금은 127억원이며 보유현금과 전환사채 발행으로 충당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폴리비전은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의 2대주주가 된다.
북경경원일차식유한공사는 북경 순의구에 소재한 자기자본 180억원 규모의 자동차 내장부품 제조회사로전체 종업원수는 878명이다. 2014년 매출 1020억원, 세전 영업이익 55억원에 이르고 2020년 1,161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번 인수는 중국 자동사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성장 전망에 따라 이뤄졌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자동차 보급율이 낮은 편인데 GDP 성장에 따라 자동차 보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중국 정부도 자동차 취득세 인하, 할부금융 규제 등 자동차 보급을 위해 힘쓰는 등 산업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폴리비전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향후 중국에서 진행할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시장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중국 내 사업 진행 시 대외적 신인도도 올릴 수 있어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중국 내 사업들을 착실히 진행해 실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폴리비전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우량한 중국 내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며 “제 2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양호한 실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