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이 대남전단의 실체를 분석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
'리얼스토리 눈' 남남갈등 조장하는 북한의 대남전단, 김정은이 직접 관리하는 심리전 실체는?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436회에서 북에서 날아온 종이의 정체를 알아본다.
1월 6일 오전 10시경.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주일 후 남한의 도심 곳곳에서 수상한 종이가 발견됐다.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도심은 물론, 안양 등 경기도 남부지역까지 대남 전단지가 뿌려져 있었던 것이다.
2004년 6·4합의로 양국의 전단 살포는 중지된 상황이다. 하지만 12년 만에 북서풍을 타고 날아온 대남전단지는 약 100만장 가량. 100km 떨어진 곳까지 북한은 왜 대남 전단을 살포한 것일까? 전단의 글꼴, 인쇄 상태 분석과 전단 살포 모의실험을 통해 대남 전단의 의혹을 파헤쳐 본다.
13년 째 대북전단을 날려 왔다는 이민복 씨. 남에서 보낸 대북전단지를 보고 탈북을 결심했다는 그는 얼마 전, 집 앞마당에서 대남전단지를 주웠다고 한다. 북한에 있는 동포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대북전단을 만들고 있다는 그는 대남전단 살포 이후 남남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2014년 파주에서는 대북 전단을 살포하려는 민간단체와 이를 막으려는 주민들과 폭력사태까지 발생했다. 남북 총격전이 발생했던 위기 상황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반발 또한 굉장히 거센 상황이었다.
북한은 전단지를 무슨 목적과 이유에서 날려 보내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재개한 남측의 확성기 방송 때문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단의 실제 효과를 떠나 보복성, 보여주기 식으로 대남전단지를 보낸다는 것이다.
북한의 고위층 자제였던 새터민과 군인 출신 새터민은 북한에서 대남 전단을 직접 김정은이 지시하고, ‘삐라문구창작대회’까지 열며 심리전에 신경 쓰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총성 없는 전쟁, 대남 전단의 실체를 알아본다. 28일 밤 9시30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