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예원 기자] 포스코는 올해 배당은 지난해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투자자 포럼에서 "1주당 배당금을 8000원으로 지난해 동일하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포스코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을 합쳐 8000원이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올해 중간 배당이 2000원, 결산 배당이 6000원이 된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시장에서 기대하는 배당금액을 유지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영훈 포스코 재무기획본부장은 "작년에 순손실 적자를 낸 가장 큰 이유가 1조6000억원에 가까운 평가손실 때문"이라며 "안정적 배당원칙에 따라 보상의 의미로 전년 수준으로 배당금액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권 회장은 "이번에는 분기별로 배당금액을 제공한다며 경영실적이 작년보다 나빠지면 배당금액 유지는 힘들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금액의 구체적인 승인은 오는 3월에 있을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포스코 사옥 <사진=포스코> |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