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의 철강 가격 상승이 주가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중국 내수 유통 가격 반등과 북미 철강업체의 판재류 가격 인상에 힘입어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내수 열연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연결)은 55조602억원, 영업이익 2조5447억원, 순이익 1조73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 감소는 축소되고 철강 ASP(평균판매단가) 안정화로 영업이익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포스코는 연간 배당금으로 올해 주당 8000원(기말 6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간 4.6%의 높은 시가배당 수익률과 분기배당제 도입이 주가 하방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ASP 하락 확대로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포스코의 4분기 매출액(연결)은 13조9059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 순이익 1095억원이다.
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3.3%, 33.3%,74.9% 하회했다며 "제품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지만 탄소강 ASP가 전분기 대비 5만8000원 하락하며 수익성을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자원투자와 관련해서는 연결 대상인 대우인터내셔널의 암바토비광산 가치 약 1500억원의 상각분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