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 급락이 지속되면 스테인리스 회사 적자 면하기 힘들어"
[뉴스핌=민예원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고유기술을 한단계 향상시켜서 기술개발 단계를 상용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투자자 포럼에서 "우리만 가지고 있는 기술이 어떤 것인지, 나눠가져야 할 기술은 어떤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며 "나눠가질 수 있는 것은 나누는 대신 로열티를 받아 수익을 챙기고 보호할 것은 확실히 보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월 28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6 Investors Forum'에서 15년 경영 실적과 16년 계획을 밝혔다. <사진=포스코> |
권 회장은 인도네시아 철강사와의 협력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빠른 시일내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권 회장은 니켈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에 우려감을 표했다. 권 회장은 "스테인리스 비즈니스는 니켈 가격에 의해 결정되는데, 예전에 6만달러했던 가격이 지금 8000달러로 내려갔다"며 "가격이 회복되지 않으면 모든 스테인리스 회사는 적자를 면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는 원가를 줄이는 방향과 부가가치를 올리는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