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일 현대상선 구조조정과 관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대상선의 자구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르면 이번주 현정은 회장의 사재출연이 포함된 자구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상선의 자구안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는 질의에 "정부가 언급할 문제는 아니고 조만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검토해 현대에 통보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개별 기업의 정상화 계획 문제에 대해 평가하는 게 아니고 전체적인 조선업과 해운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개별 기업 문제는 채권단이 결정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결국 현대측의 자구의지와 정상화의지가 이 계획에 채권단이 동의할지 말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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