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3일 일본 증시가 3% 이상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다, 일본은행(BOJ) 마이너스금리 정책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 매물이 증가했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전날 종가 보다 3.07% 급락한 1만7206.54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 지수도 3.16% 하락한 1406.13엔을 지나고 있다.
이날 1.4% 가량 하락 출발하던 일본 닛케이 지수는 국제 유가가 아시아 시간 거래 대에서 낙폭을 확대하자 하락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닛케이 지수는 9시 12분 경 2% 하락을 기록한 이후 재차 낙폭을 확대, 3% 이상 하락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같은 시각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물은 1% 하락한 배럴당 29.52달러를 지나고 있다.
달러/엔 환율, 120엔 선이 무너진 점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시장 종가 보다 0.27% 하락한 119.62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주가 급락에 대해 "원유선물 가격 하락으로 관련 주요종목과 지수선물 등에 외국인투자자의 손절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발생하고 있어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반락했다는 분석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