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금속주와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짙어지면서 주요 지수는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266.44포인트(1.10%) 내린 2만4020.98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89.05포인트(1.21%) 하락한 7298.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전날 양호한 국내총생산(GDP) 발표에도 불구하고 암울한 글로벌 주식시장 분위기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기술주와 금속주에 대한 매도세는 전체 지수를 압박했고 아시아에 이어 유럽 증시까지 약세를 지속해 투자심리는 살아나지 못했다.
지오짓 BNP파리바의 가우랑 샤 부대표는 "GDP 지표는 다른 것들이 우울한 시나리오 속에서 긍정적이었고 기업 실적 성장세는 대체로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중국과 세계 경제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고, 얼마나 더 많은 고통이 남아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석탄업체 콜 인디아는 4.38% 하락했고 전일 약세를 보인 타타모터스는 오늘도 4.12% 내렸다. 타타컨설턴시와 인포시스는 각각 3.68%, 3.46%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