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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뱅크 이슈…국내 코코본드 투자심리 경계감↑"

기사입력 : 2016년02월15일 08:41

최종수정 : 2016년02월15일 09:11

[뉴스핌=강효은 기자] NH투자증권은 도이치뱅크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코코본드 이자미지급 가능성이 국내 코코본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이치뱅크의 대규모 손실과 함께 기존에 발행했던 코코본드의 이자미지급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설 연휴 이후 유럽은행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지는 모습"이라며 "코코본드의 목적이 은행이 부실화되는 경우 정부의 지원 대신 개별은행이 이를 스스로 흡수하면서 시스템 리스크로 파급되는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인 만큼 기존 채권과는 달리 이자가 미지급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유럽 은행 뿐 아니라 국내 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에 대한 투자심리까지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뱅크는 2015년 매각손실 및 소송비용으로 연간 68억유로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선순위채 5년물 CDS 프리미엄 역시 237bp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때인 172bp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에 임 연구원은 국내 코코본드에 대한 투자심리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은행별 이자지급 가능성이 차별화되고 발행금리 격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국내 시중은행들의 경우 LG카드와 SK글로벌 등 잇따른 대기업들의 부실로 대규모 충당금을 반영했던 2003년도에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9000억원 내외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사례가 있다"며 "이후 국내 은행산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대형화되고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당기순손실 발생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되지만 은행별 이자미지급 가능성에 따른 발행환경 격차는 심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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