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전일 2% 넘게 올랐던 인도 증시가 다시 내림세로 마감했다. 차익실현 물량이 나타났고 외국인의 인도 주식 매도세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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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1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362.15포인트(1.54%) 내린 2만3191.97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114.70포인트(1.60%) 하락한 7048.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에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지속했다. 매도세는 은행과 부동산, 자본재 섹터에서 강했다.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RBI와 정부가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국 통화인 루피화 가치를 절하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인도 증시의 방향에 대해 불확실한 전망을 견지했다.
투자 자문사인 어드바이즈슈어벤처스의 아브히마뉴 소파트 공동 창업자는 "어제 랠리는 약세장에서의 숏커버링(환매수)이었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방향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랠리에 팔아야 하는 장세이고 고객들에게 바닥이라고 말하기 이전에 안정을 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회사인 GTI캐피탈그룹의 마드하브 드하르 매니징 파트너는 "전문가들이 예상하던 것보다 성장률이 낮을 것이라는 사실을 반영했기 때문에 자산가격이 더 많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 보면 인도 스테이트은행이 6.49% 급락했고 자동차업체 타타모터스도 4.88%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