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고 19일 중국 시나재경이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통화 전문가들은 이번 지준율 인상에 대해 최근 중국 은행권의 신규 대출 급증에 따른 금융불안 완화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했다. 이번 지준율 인상은 대출 증가폭이 큰 일부은행에 대해 지정식으로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올초 인민은행이 금융안정성 강화를 목적으로 새롭게 도입한 거시건전성 평가 시스템의 결과물로 평가했다.
인민은행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 1월 한 달간 공급된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는 2조5100억위안으로, 월별 증가액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 1조400억위안이 증가한 수치다.
다른 한편으로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일부 시중은행에 대해 중기자금을 대출해주는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인하, 상황별 맞춤식 통화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