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른 국가의 주요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예산안에 대한 기대도 지속했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79.64포인트(0.34%) 오른 2만3788.79에 마감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23.80포인트(0.33%) 오른 7234.5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과 글로벌 증시의 안정은 인도 증시의 투자 심리도 진정시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인도가 다음 회계연도에도 7.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 7.3%보다 높은 수치다.
예산안에 대한 기대는 최근 인도 증시 상승세의 주요 재료다. 투자자들은 정부가 소비를 진작시킬 예산을 확정 지을 것으로 전망한다.
크레스트캐피탈앤인베스트먼트의 비크람 코탁 매니징 파트너는 "인도는 다른 나라들이 성장을 탐색하고 유럽과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가운데서도 7%의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예산안은 재정을 강화하기 보다는 성장을 계속해서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발표할 예산안에 대해 케즈리왈 리서치앤인베스트먼트의 아룬 케즈리왈 이사는 "투자자들은 정부가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재무장관은 퇴역 군인의 연금을 증가시키고 공무원의 임금을 올리는 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소비재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