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반등했던 국제유가, 시간 외서 반락
[뉴스핌=이고은 기자] 23일 중국과 홍콩 그리고 일본 증시는 환율 우려와 국제유가 반락 소식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
중국 증시는 3주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가치를 6주 만에 가장 낮춰 고시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84포인트, 0.81% 하락한 2903.33포인트에 마감했다.
증신증권과 중국생명보험 등 금융주가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
선전성분지수는 0.69% 하락한 1만9437.94포인트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95% 하락한 3089.36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지수가 급락 장세 이후 바닥권에서 10% 가까이 반등하면서 3000선에 가까워지자 이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났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홍콩 항생지수 역시 중국과 함께 하락 국면을 탔다.
항생지수는 0.25% 하락한 1만9414.78포인트에 마감했고, 홍콩증시에서 중국 본토 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0.62% 하락한 8170.62포인트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도 중국 영향과 엔화 강세로 후퇴했다.
토픽스는 0.68% 하락한 1291.17엔에 마감했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37% 하락한 1만6052.05엔에 마감했다.
사이손자산운용의 세시모 테츠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일본은행(BOJ)이 진퇴양난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달러/엔은 장중 한때 111엔 후반까지 하락했다.
한편, 전날 5% 가까이 폭등한 국제유가는 이날 밀리고 있다. 브렌트유는 1.9% 하락한 배럴당 34.03달러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1% 하락한 배럴당 32.7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