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한국-이란간 항공노선이 재개될 전망이다.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양국 간 경제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항공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연말 개설을 목표로 인천-이란간 노선에 대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정상적으로 논의가 진행된다면 지난 2009년까지 운행됐던 베이징 경유 노선 중단 이후 이란향 항공노선이 7년만에 부활하게 된다.
한국-이란 노선은 화물운송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이란 경제 제재 해제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이란 노선을 검토해왔다. 올해 화물분야 사업계획에도 이란 노선 신규 취항이 명시돼 있다.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경우 여객기 운항의 가능성도 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이란 노선 수요가 연 3만5000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란 노선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노선 개설을 위해서는 여러 영역에 걸친 검토가 필요하다"며 "현재 국토부와 함께 이란 측과 논의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