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견해차 여전해 합의 도출 여부는 미지수
[뉴스핌=정재윤 기자]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야권이 나흘째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중인 가운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대표와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10시 만나 선거구 획정안 처리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회 전경 <사진=뉴시스> |
앞서 여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경우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테러방지법을 둘러싼 여야의 견해차가 여전하고 선거구 획정위의 획정안 국회 제출이 늦어져 합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고 테러방지법 표결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더민주는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삭제하지 않고는 통과시킬 수 없다는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선거구 획정위는 당초 국회가 25일 낮 12시까지로 요청한 시한을 넘기긴 했지만 이날 중에는 확정된 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획정위는 국회에서 넘어온 선거구 획정 기준안(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골자로 구체적인 선거구 획정을 시도 중이지만 시군구 분할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