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 더민주 우세…더민주 31% vs 국민의당 24%
[뉴스핌=박현영 기자] 국민의당 지지도가 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주요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약 ±10%포인트, 매주 유효표본 약 100명 기준)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42%, 더불어민주당 19%, 국민의당 8%,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가 28%로 나타났다.
26일 발표된 갤럽 주요 정당 지지도<사진=갤럽> |
갤럽이 지난 1월 셋째 주부터 국민의당을 포함해 조사했던 정당 지지도 추이에 따르면, 국민의당 등장 이후 소폭 하락했던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부터 40% 선에 다시 올라섰다. 더민주는 평균 20%, 정의당은 평균 3%를 유지했으며 국민의당은 1월 셋째 주 13%에서 이번 주 8%로 점진 하락했다.
갤럽은 이날 조사에서 호남지역 지지도의 다섯 차례 조사 평균에서 더민주는 31%, 국민의당 24%로 더민주가 호남에서도 더 우세하다고 밝혔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1월 셋째 주엔 32%와 26%, 넷째 주엔 29%와 25%로 더민주가 우세했었다. 그러다 2월 첫째 주에는 각각 26%와 30%로 국민의당이 더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2월 셋째 주엔 다시 35%와 23%, 넷째 주엔 32%와 15%러 더민주가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갤럽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는 우리나라 국회사상 47년 만에 재등장한 것으로 큰 화제가 됐으나, 아직은 기존 정당 구도를 바꿀 정도의 영향 요인으로 작용하진 않은 듯하다"며 "그러나 향후 필리버스터 진행과 종결, 테러방지법과 선거구획정안 처리 결과 등에 따라서는 변동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정당지지도가 하락한 원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거대 양당 구도에서 저희들이 과연 엄청난 일을 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우려들을 불식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 3월달 한번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박현영 기자 (young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