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지난주(2월22일~26일) 국내 증권사 6곳이 추천한 종목 가운데 현대위아와 OCI가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현대위아는 전주 10만5000원에서 7.62% 상승한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익률은 코스피시장 전체 수익률보다 7.40%포인트 높았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위아에 대해 서산 공장 내 디젤 엔진에 대한 투자에 힘입어 오는 2018년까지 성장성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송선재 하나금투 연구원은 지난 22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위아가 국내 서산 오토밸리 내 다기종 디젤엔진 공장을 신설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며 "양산 후 기대 매출액은 올해와 비교해 7~9%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매출로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약 6000억원에서 8000억원 수준이다.
뒤이어 OCI는 지난주 8만2400원에서 8만8200원까지 상승하며 7.04%의 수익률을 보였다. 코스피 평균을 6.82%포인트 웃돈 수치다.
이같은 상승세는 일부 경쟁 업체들의 폴리실리콘 생산중단과 가동률 감축 등으로 올해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전망이 작용한 결과다.
현대증권은 OCI에 대해 "미래성장을 위해 투자해왔던 중국공장과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올해 순차적으로 준공되며 본격적인 투자회수를 기대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코웨이도 각각 6%대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KDB대우증권은 코웨이에 대해 "안정적인 수요를 뒷받침하는 렌탈 시스템과 섬세하고 전략적으로 운영되는 서비스 조직 관리 등에 대한 독보적인 역량은 풍부한 현금 흐름이나 순현금 재무구조와 같은 정량적 강점 이상의 가치를 정당화시키는 요인"이라며 "한국 시장 내 가장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지닌 소비재 업체"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수익성 개선과 LCD 수급상황 안정 등이 기대됐고 LG상사는 호실적과 아울러 LG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수혜주로 예상돼 각각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한편 지난주 추천 종목 가운데 LG상사와 대한항공은 주간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LG상사는 전주 3만4300원에서 4.78%하락한 3만2657원으로 하락해 시장평균보다 5.01%포인트 하락했다.
대한항공 역시 전주 2만5600원에서 0.20%하락한 2만55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