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업체와 인수합병(M&A) 이슈 중심에 선 런던증권거래소(LSE)의 강세는 이날 증시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상<사진=블룸버그통신> |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전날보다 55.79포인트(0.92%) 오른 6152.8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21.76포인트(2.34%) 상승한 9717.1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3.29포인트(1.22%) 높아진 4406.84에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4.80포인트(1.44%) 오른 338.72에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장중 유가가 오르고 최근 들어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LSE는 독일 도이체뵈르제의 인수 추진 소식 이후 미국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까지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7.01% 급등했다.
데파이드 데이비스의 찰스 하노버 투자 파트너는 로이터에 "ICE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볼 때 인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로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알파 트레이딩의 스테판 드 슈터 트레이더는 "시장과 자동차주는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지지되고 있다"면서 제네바모터쇼에서 들려오는 뉴스도 호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라바우드 증권의 존 플라사드 선임 주식 세일즈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분위기가 개선되기 시작했다"면서 "투자자들은 금융 세계의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진 않았고 유가가 오르고 자동차 섹터 역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최근 경제 기초여건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0.15%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29% 하락한 1.084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66포인트(1.33%) 오른 1만6736.16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