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핵잠수함 등 대거 참여..한국군 30만명
[뉴스핌=이수호 기자] 한국과 미국이 7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연합훈련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로켓) 발사 등 잇단 대형 도발에 대한 경고 및 무력시위 차원에서 B-2 스텔스 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무기가 훈련기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될 예정이다.
미군 1만5000명과 한국군 30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미군 전투항공여단과 해병 기동여단, 존 C. 스테니스호 핵추진 항공모함 강습단, 핵잠수함, 공중 급유기 등 장비와 병력이 대거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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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하는 미군 전투력 수준을 보면 지난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에 따른 미루나무 절단 작전 때 이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한미연합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지휘소연습(CPX)인 키 리졸브연습은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한반도 방위를 위한 증원전력 전개와 격퇴를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군 판문점일직장교와 연결되는 직통전화를 북한이 폐쇄함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핸드 마이크로 연합훈련 일정과 목적 등을 북한군에 통고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