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한미약품 직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한미약품 노조는 9일 서울 도곡동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 노조 설립 관련 기자 회견을 열었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약품 직원들은 지난달 29일 송파구청에 노조 설립을 인준 받았다. 노조는 영업사원들이 다수며 약 20명이다.
노조는 회사 측에 단체교섭과 노동조합 사무실 마련, 신규조합원 가입을 위한 홍보 협조, 노동조합 창립 총회 개최에 대한 협조 등을 사측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측은 "오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사측에 요구하는 사항이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절차를 밟아 원활히 해결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정경쟁 영업문화 정책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변화된 정책에 적응하지 못한 직원들(CP 위반에 따른 징계)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해당 영업사원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