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9일 산업은행에 국내 벌크선사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적용을 한시적으로 유예시켜줄 것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현재 우리나라 국적 벌크선사들은 선박가격이 급락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으로 금융권에서 추가 담보나 대출금의 조기 상환을 요구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99.7%를 수송하고 있는 국가 전략산업인 해운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춰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LTV 적용 유예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일 수출입은행은 LTV 지원방안으로 향후 1년간 LTV 적용 유예를 결정했다. 수은은 약 1100억원 유동성 간접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