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CEO 자리에 하인리히 웨브켄 선임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의 마이클 혼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고 폭스바겐이 9일(현지시각) 밝혔다.
폭스바겐은 성명을 통해 "마이클 혼 CEO는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해 떠난다"면서 "혼이 폭스바겐 브랜드와 미국에서의 사업 향상을 위해 노력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북미지역 대표로 선임된 하인리히 웨브켄이 혼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혼 폭스바겐 미국 법인 CEO <사진=블룸버그통신> |
혼은 25년간 폭스바겐에서 근무해왔으며 2014년부터 미국 법인 CEO직을 수행했다.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혼의 사임이 지난해 불거진 '디젤 게이트'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회사 노력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 당국은 미국서 판매된 폭스바겐 디젤 차량 60만대가 배기가스 시험 단계에서 조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