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의 폭스바겐 직원 조사 규모 확대
[뉴스핌=이고은 기자] 프랑스 검찰이 폭스바겐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관한 사법 처리에 착수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검찰은 폭스바겐에 관한 법적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지 검찰은 지난해 10월에 이미 예비조사를 실시해 폭스바겐 프랑스 지사를 수색하고 컴퓨터 관련 장비들을 압수했다.
폭스바겐은 프랑스에서만 94만6092대의 차량에 배기가스 배출량이 조작된 EA 189 엔진이 장착되었다고 시인했다.
한편,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검찰의 폭스바겐 직원 조사 규모가 당초 6명에서 17명으로 세 배 가까이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 측은 배기가스 조작과 관련된 경영진 10명을 정직 처리했다.
또 마르틴 윈터코른 전 최고경영자(CEO)가 이미 조작 사건이 드러나기 1년 전에 관련된 세부 사항에 대한 전자우편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