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도 증시가 6일간의 상승을 종료, 내림세로 돌아섰다. 블루칩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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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10일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 지수(S&P BSE SENSEX)는 전날보다 170.62포인트(0.69%) 하락한 2만4623.34에 거래를 마쳤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도 전날보다 0.61% 떨어진 7486.15로 거래를 마감해 7500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
단기 랠리에 대한 부담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면서 트레이더들 사이에 차익실현 움직임이 번졌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2.9% 떨어지는 등 블루칩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IT 업계 대표 종목인 인포시스가 2.8% 하락했고, ITC도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금리인상에 민감한 종목은 상승 흐름을 탔다. HDFC와 아시안 페인츠가 각각 2% 가까이 뛰었고, 마루티도 1% 이상 상승했다.
관탐 신하 로이 모틸랄 오스왈 AMC의 펀드매니저는 이날 이코노믹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주가 추가 상승을 이끌 만한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최근 주가 상승이 대부분 유동성에 의한 것이었으며,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펀드플로가 주가 흐름을 장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