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KB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평가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이익 안정성 감안시 현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4일 "미래에셋증권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대비 91.9% 감소했다"며 "거래대금 감소와 브라질 투자관련 손실인식 및 트레이딩 수익 감소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유 연구위원은 "미래에셋증권의 핵심경쟁력 중 하나인 퇴직연금자산은 4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7% 증가했다"며 "지난 4분기 실적에서도 자산관리 관련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3.9%로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상증자로 인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5.8%에서 5.1%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ROE개선을 위한 자본효율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KB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과정 및 합병후 기업가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