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상장사 M&A펀드 참여 러시, 주가도 탄력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15:41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16:33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투자 수익 및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국증시 상장사 가운데 인수합병(M&A)펀드 조성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증권일보(證券日報)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M&A펀드 조성에 참여한 중국 증시 상장사는 365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인 2014년 한해 71개 상장사에 불과했던 것이 1년새 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에도 M&A 펀드조성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125개 상장사가 펀드조성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30개 상장사가 추가로 M&A펀드 조성에 참여했으며, 이들의 펀드규모는 324억 위안(한화 약 5조8557억 원)에 달한다. 환경보호와 헬스케어·그래핀·문화 및 스포츠·선진 제조업 등 5대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가 대부분이다.

 

기업별로 보면, 쾌락구(快樂購, 300413.SZ)는 16일 지배주주인 망과미디어(芒果傳媒)와 홍의투자(弘毅投資)와 함께 락의(樂毅)산업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펀드규모는 20억-25억 위안 수준으로 설정됐으며, 쾌락구와 망고·홍의가 각각 44만 위안, 33만 위안, 33만 위안씩을 출자해 자금을 운용할 락의산업펀드관리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쾌락구는 밝혔다.

또한, 펀드운용사인 락의펀드관리회사가 락의펀드의 무한책임사원(General Partner)으로서 100만 위안을 출자하고, 쾌락구와 망고·홍의가 락의펀드의 유한책임사원(limited partner)으로서 각각 4:3:3의 비율로 총 1억9900만 위안을 출자하며, 나머지 18억-23억 위안은 시장화수단을 위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쾌락구는 "미디어·소비·모바일인터넷·문화 및 레저 등 업계 기업에 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15일에는 ▲달실지능(達實智能, 002421.SZ) ▲협신집성(協鑫集成, 002506.SZ) ▲해사과(海思科, 002653.SZ) ▲광전운통(廣電運通, 002152.SZ) ▲화서고빈(華西股份, 000936.SZ) ▲금룡기전(金龍機電, 300032.SZ) 등 6개 상장사가 산업M&A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상장사들이 M&A펀드 조성에 열을 올리는 것인 M&A가 가져올 잠재적 수익과 함께 M&A로 인한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직접 M&A를 추진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크고 기업 경영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펀드투자를 통한 간접적 참여는 수익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적인 투자팀을 조직하면 M&A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자금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M&A펀드가 조성된 이후 대부분 합병 및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의 몸값이 오른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펀드조성에 참여한 30개 상장사 주가가 이달 들어 상승세를 연출했다. ▲천신오락(天神娛樂, 002354.SZ) ▲영과과기(榮科科技, 300290.SZ) ▲환능과기(環能科技, 300425.SZ) ▲폭풍과기(暴風科技, 300431.SZ) 등 거래중지 중인 종목을 제외하고 23개 종목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 중 ▲동역일성( 東易日盛, 002713.SZ) ▲강남수무(江南水務, 601199.SH) ▲화공과기(華工科技, 000988.SZ) ▲달실지능 ▲화서고빈 ▲흔룡공고(欣龍控股, 000955.SZ) ▲광전운통 ▲화평고빈(華平股份, 300074.SZ) 등은 이달 들어서만 10% 이상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강선우, 임명권자가 판단할 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오히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는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낙마를 요구하는 기류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청문회 당일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된 것 같다면서도 계속되는 추가 폭로에 임명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보좌관 갑질 의혹'이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대신 버리도록 하고, 고장난 비데를 고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의혹을 폭로한 보좌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거나,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보좌관은 "강선우 의원실에서 일했던 후배들은 얼마 못 버티고 금방 나왔다"며 "국회의원은 한 방에 보좌진 9명이지만 장관이 되면 수백명의 공무원을 관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당 의원이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법적조치라는 말 자체가 결국 협박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청문회 기간에 숨죽이고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비서관도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은) 원래 유명했고 보좌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강 후보자는 장관 배지를 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나름 사과도 했고 그동안 문제제기 됐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보고 어찌 됐든 결과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어제 인사청문회가 12시 넘어서 끝났는데 그 이후에 또 어떤 문제제기가 있을지 예측을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제 나름 충실히 소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어제 청문회만 놓고 보면 (강 후보자가) 절대 국무위원이 되면 안 될 것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임명권자가 판단해야 될 상황인 것 같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강 후보자를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진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15 16:23
사진
"서울구치소에 尹 3차 인치 지휘"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강제구인을 시도한다. 특검은 16일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 이날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인치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앞서 특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14일 출석을 다시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다시 불응했고,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인치 지휘를 내렸으나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특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재차 인치 집행 지휘를 내렸지만, 인치 지휘는 집행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전날 오전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불러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 여부 및 출석 일시, 추가 인치 집행 지휘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다시 인치 지휘를 내린 것이다. 특검은 이날 인치 지휘가 또 집행되지 않는 경우 직접 서울구치소에 가서 조사하거나 추가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09: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