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투자은행(IB) JP모간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긴축 계획 수정 이후 미 달러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고 일본 엔화의 강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엔화 <출처=블룸버그통신> |
JP모간의 주니야 타나스와 마오코 이시카와 외환 전략가는 18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이 올해 말 103엔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이들은 올해 달러/엔 환율을 110엔으로 점친 바 있다.
JP모간은 오는 6월 말 달러/엔 전망치 역시 117엔에서 109엔으로 내렸고 9월 예상치도 113엔에서 106엔으로 낮췄다.
타나스와 이시카와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기존 예상치가 일본 당국의 전략이 엔화의 가파른 상승을 저지할 것이라는 판단을 토대로 했지만, 일본은행(BOJ)의 추가 통화 완화 정책과 엔화 매도 개입이 예상보다 달러/엔 환율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연준도 올해 긴축 계획을 기존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는 등 온건한 정책 기조를 보여주면서 엔화의 추가 강세 여지가 커졌다는 판단이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15% 오른 111.52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