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삽입곡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부른 가수 이은하(55)가 10억원의 빚을 감당하지 못해 개인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2단독은 이은하의 지난해 6월 파산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하고 면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은하는 건설관련 업체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빚 보증과 2006년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실패로 인해 약 10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다만 이은하가 일부 소득이 있는 점을 감안해 개인회생 신청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회생은 빚 전체를 탕감 받는 대신 변제계획을 세워 일정 기간 채무를 갚으면 나머지를 면책 받는 제도다.
이은하는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해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의 히트곡을 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