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담당자로 말기암환자 지켜...지난 14일 작고
[뉴스핌=박예슬 기자] 보령제약은 고(故) 정미경 의사에게 '보령의료봉사상'을 준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보령제약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취약 지역에서 의술을 제공하는 의료인과 단체를 발굴해 주는 상이다. 지난 1985년 시작 후 올해 32회를 맞았다. 현재까지 의료인 330명이 상을 받았다.
고(故) 정미경 씨. <사진=보령제약> |
올해 수상자인 고 정미경 의사는 지난 1996년 국제가톨릭형제회에 입회한 후 1997년부터 전진상의원에서 호스피스 담당의사로 일했다. 말기 환자 약 300명의 마지막을 지켰다.
하지만 고인은 약 2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았고 시상식을 앞둔 지난 14일 생을 마쳤다.
고인에겐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6시30분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한편 보령의료봉사상 본상 수상자로는 배동한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 천안병원 산부인과)·박관태 몽골국립의대 교수(이식혈관외과)·박영환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정성헌 광주 선한병원장·국군의무사령부·경기도 광주시 외국인의료봉사회가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을 준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