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IBK투자증권은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 받는 예치금이 증가하면 은행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로존과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 일본 등이 마이너스 정책금리를 도입하고 있다.
김지나 연구원은 22일 "각 국가별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한 금액이 은행권 총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아직 은행권 수익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마이너스 예치금리 적용은 원래 중앙은행과 은행 간 예금에 부여했다. 그러나 점차 유럽 민간 금융기관에서 일반 예금을 대상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부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민간 예금 마이너스 금리 적용의 사례는 점차 은행의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마이너스 예치금리를 적용 받는 금액이 증가하게 되면 은행 수익성 타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로존의 ▲도이체방크 ▲뉴욕멜론은행 ▲제이피모건페이스앤드컴퍼니, 스위스의 ▲롬바드 오디에 ▲크레디트스위스 ▲주어커 칸토날 은행 등이 마이너스 금리를 부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