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세 나이차를 극복한 예비부부 <사진=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안녕하세요’에서 21세 나이차로 인해 고민에 빠진 예비 신부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예비 신랑과 21세의 나이차가 나는 예비 신부가 출연했다.
이날 예비 신부는 “예비 신랑이랑 21살 차이가 난다. 남자친구가 평소 죄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미안하다고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또 남자친구와 지나가는데 주변 사람들이 불륜이라고 수군거린다”라며 고충을 고백했다. 예비 신부는 26살, 예비 신랑은 47살인 것.
이에 조우종은 “어떤 면이 좋아 결혼까지 하게 됐느냐”고 묻자, 예비 신부는 “내 취향이 독특한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남자들은 기생오라비처럼 생겨 딱 질색이다. 중년미가 있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먼저 대시를 했다. 처음 하는 말인데 계획적이었다. 몸에 소주를 묻히고 데려다 달라고 했다. 또 집안의 물건을 일부러 부수고 고쳐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예비 신랑은 “난 모태 솔로이다. 선도 보고 했는데, 아내가 워낙 적극적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이때 예비 신부의 엄마는 “내가 딸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얘기도 여러 번 했다. 근데 지금은 안 그런다. 사위가 준 편지에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특히 예비 신부는 “제일 걱정되는 건 가족들한테도 욕을 한다는 거다. 엄마가 혼자 딸을 키워 저러는 거다라고 흉보더라. 인식 자체를 좋은 쪽으로 바꿔 우리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