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우량회사채50 ETF 상장
[뉴스핌=이에라 기자] 우량 회사채와 국공채에 절반씩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왔다. 국공채나 통안채 등에 투자해 안정성을 챙기며 우량 회사채를 담아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ARIRANG) 우량회사채50 ETF가 상장됐다. 회사채ETF가 상장되는 것은 KB자산운용의 KStar우량회사채에 이어 두번째다.
이 ETF는 연 1% 후반에서 2% 초반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안정성이 보장된 국공채에 투자하되 수익률이 더 높은 우량 회사채도 편입한다. 주로 우량 회사채와 국공채를 절반씩 담는다. 총 보수는 연 0.135%이다.
ETF 책임 운용을 맡은 김현주 FI 밸류운용팀 매니저는 "회사채에만 투자하면 채권을 팔 때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줄수 있다"며 "국공채를 50%씩 편입해 설정과 환매를 쉽게하고 안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개별 회사채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편입 채권 등급은 AA-이상으로 정했다. AA0 등급 이상 채권에 80% 이상 투자하되 AJ렌터카 같은 회사채는 A-등급이라도 편입한다.
기초지수는 코비 하프 크레딧 인덱스(KOBI Half Credit Index)이다. 산출기관은 KIS채권평가이다. 신용등급 AA이상, 잔존만기 3년 이하의 크레딧 채권, 국공채 20개씩으로 구성되어있다. 듀레이션은 평균 1.2년이다. 지난 15일 기준 이 지수의 성과는 최근 1년간 2.11%이고, 변동성은 0.02%에 불과하다.
이번 상품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포트폴리오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매니저는 "포트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채권형ETF는 예금과 안정성이 비슷하면서도 수익률을 받쳐주는 상품"이라면서 "우량회사채50ETF는 채권형ETF이긴 하지만, 은행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