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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선 회장·권오갑 사장, "모든 것 원점서 재검토···체질개선에 집중"

기사입력 : 2016년03월22일 11:47

최종수정 : 2016년03월22일 11:47

창사 44주년 맞아 임직원 변화 요청

[뉴스핌=조인영 기자]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이 회사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전향적 태도와 전 임직원의 체질개선을 요청했다.

왼쪽부터 최길선 회장, 권오갑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22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 회장과 권 사장은 창사 44주년 기념 CEO담화문을 통해 "수주잔량이 11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며 "해양과 플랜트는 상황은 더 좋지 않아 사업계획을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수주 물량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계 경기 침체와 저유가로 선주들이 발주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납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품질이 좋지 않아 선주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다는 우리 내부 문제도 심각하다"며 "수주하는 순간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우리의 경쟁력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과 창출 및 비리 제거 △단협 내용 개선 △인사제도 개선 등 체질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포상제도를 대폭 개선해 잘못된 관행을 없애거나 회사를 위해 성과를 창출한 사람에게는 그 즉시 합당한 포상을 실시하겠다"며 "평가제 등 각종 인사제도도 사업본부 체제에 맞도록 개선하고 순환근무를 통한 우수인재 육성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호황기 만들어진 지나친 제도와 단협사항들도 원점에서 재검토해 현실에 맞게 고쳐나가야 한다"며 "노동조합도 회사 생존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전향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업본부 대표들에겐 보다 강력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사업대표들은 조직, 시설, 인원 등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우리 사업본부의 미래를 어떻게 개척해 나갈 것인지 직원들과 함께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지금이야 말로 '현대정신'으로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과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과업"이라며 임직원들의 새로운 다짐과 각오를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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