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은 7거래일 랠리를 멈추고 하락한 반면 일본은 2% 가까이 반등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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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개월만에 최고치에 올랐던 상하이지수는 이날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4% 하락한 2999.3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0.48% 내린 1만344.0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0.73% 하락한 3225.7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 거래량은 평균보다 34% 많게 나타났다.
금융주와 원자재 관련주가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다. 궈타이쥔안증권도 3.74% 급락했고, 바오샨강철도 2.02% 내리면서 2주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도 중국을 따라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하락한 2만645.5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3% 하락한 8881.28포인트에 마감했다.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0.31% 하락한 8785.6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날 춘분으로 휴장했던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하락한 데 힘입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94% 오른 1만7048.55에, 토픽스는 1.85% 오른 1369.9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5거래일 만에 첫 상승한 것이다.
유가 회복과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의지가 올 초 6주간 이어져온 시장 변동성을 잠재웠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간밤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연준의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0.70% 전진한 달러당 112.12엔에 거래가가 형성됐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가 전날 종가보다 0.07% 내린 배럴당 41.51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보합인 배럴당 41.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