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포스코 손자회사인 포스코LED가 아미트론컨소시엄에 팔린다. 포스코LED는 산업용 조명 전문업체로 지난해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경영난을 겪어왔다.
25일 포스코ICT와 아미트론컨소시엄은 이달 초 포스코LED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미트론컨소시엄은 LED칩 전문업체인 아미트론과 선박용 케이블 제조사 송현TMC로 구성됐다.
앞서 포스코LED는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올해 1월 15일 발행주식 600만주 전량을 무상으로 소각하는 안건을 승인하고, 지난달 19일엔 신주 180만주(90억원)를 발행하는 유상증자 안을 의결했다.
유증을 결의하면서 포스코ICT(63.3%), 서울반도체(20%), 포스코(16.7%) 등 기존주주에게 유상증자에 먼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으나 주금 납입일(3월 23일)까지 참여한 곳은 없었다.
현재 포스코ICT는 이달 초 MOU를 맺은 아미트론컨소시엄의 참여를 기다리는 상황으로, 아미트론컨소시엄이 이달 말까지 신주 180만주를 매입하면 포스코LED의 경영권을 보유한 최대주주(100%)가 된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