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저잣거리 등 테마 각양각색…와인·혼수품 등 할인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요 백화점이 오는 31일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27일 주요 백화점업체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짧게는 다음달 10일까지, 길게는 17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7일까지가 봄 정기 세일 기간이다. 화가 반 고흐를 앞세운 전시전. 다른 백화점과 차별되는 지점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서 다음달 10일까지 '반 고흐 인사이드 : 미디어아트展'을 연다. 또 다음달 7일까지는 고흐가 좋아했던 커피 등을 판다. 고흐 작품을 활용한 상품도 내놓는다. 모든 지점을 고흐 작품으로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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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들이 오는 31일부터 일제히 전국지점에서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사진=롯데백화점> |
AK플라자는 '장날'이란 테마를 들고 나왔다. 판매장을 옛날 시장인 '저잣거리'로 꾸민다는 것.
각 지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널뛰기, 대말타기 등 전통놀이 체험존이 준비된다. 인절미나 꿀타래 등 전통음식도 제공한다. 통영시장 꿀빵 등 전국 시장 유명 먹거리 초대전도 연다. 정기 세일은 다음달 17일까지 이어진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0일까지 정기 세일을 한다. 와인 애화가라면 이 기간 신세계백화점에 가야 한다. 모든 점포 및 와인 매장에서 다음달 6일까지 '와인 그랜드 페스티벌'을 열기 때문이다. 와인 2000종, 100억원 상당의 와인 60만병이 준비돼 있다. 정상가 대비 최대 80% 깎아서 판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봄·여름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정기 세일을 연다.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라면 현대백화점 정기세일전에 가볼만 하다. 지점별로 예비 부부를 위한 혼수 및 예물 할인전을 열어서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17일까지 1층 매장에서 '주얼리&워치 스페셜'을 연다. 천호점도 1층 해당 매장에서 같은 기간 '주얼리 특별전'을 연다. 목걸이, 반지, 팔찌 등을 최대 30% 할인해서 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17일까지 정기 세일전을 이어간다. 특히 세일 기간 중 방문 고객 대상으로 몰디브에 있는 리조트 4일 숙박권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갤러리아는 각 지점별로 다양한 할인전을 연다. 명품관에선 17일까지 최대 50% 깎아서 판다. 대전에선 액세서리와 가방 브랜드를 싸게 팔고, 수원점에선 선글라스를 최대 50% 할인한다. 천안 센터시티에선 가전 박람회가 열린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봄 정기세일이 시작되면 야외활동이 늘면서 관련 상품군을 중심으로 소비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