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대신증권은 1분기를 기점으로 하나금융지주의 자본 관련 우려가 현저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29일 "하나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3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현대상선과 창명해운에 대한 추가 충당금 부담에도 1분기 하나금융의 대손충당금은 25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6%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예상되는 대기업대출 감소에 취약업종여신도 포함돼 있어 이에 대한 잔액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분석을 통한 대기업대출 감소 등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나금융 보통주자본비율은 작년 말 9.8%에서 추가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의 자본비율 개선 추세라면 올해 말 10.0% 상회, 오는 2018년 말 11.0% 달성이라는 하나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 목표는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며 "조만간 발표될 경기대응완충자본 부과 수준도 0%가 확실시 되고, 유상증자 가능성 등 자본확충 관련 루머도 완전히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