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3대 특수강기업 동북특강, 8억위안 규모 회사채 디폴트

기사입력 : 2016년03월29일 11:04

최종수정 : 2016년03월29일 20:21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특수강 기업 동북특강(둥베이터강,東北特鋼)이 28일 만기가 도래한 단기융자채 '15동특강-CP001(15東特鋼-CP001)의 원금 및 이자 상환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고 29일 중국 경제참고보가 전했다.

지방 국유기업이 공모시장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가 디폴트에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15동특강-CP001의 발행규모는 8억위안에 달한다. 원금과 이자를 포함, 동북특강 측이 채권자들에게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8억5200만위안이다.

채권 발행 기업인 동북특강은 중국 3대 특수강 기업 중 하나로 군수, 항공 관련 특수강 분야의 선도 기업 중 하나다.

신문에 따르면, 동북특강은 최근 몇 년 영업이익 대비 미수금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지난해 9월 기준 동북특수강의 총 자산과 총 부채규모는 각각 527억2600만위안, 444억7300만위안으로 자산 대비 부채비율이 84.3%에 달한다.

둥북특강은 15동특강-CP001 외에도 9종의 회사채가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채무 규모는 총 63억7000만위안으로 이중 10억위안 상당의 ‘15 둥베이SCP001’이 오는 4월3일 만기를 맞는다.

또한 지난 24일 동북특강의 양화 회장이 자택에서 목매어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처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양 회장의 자살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디폴트 사태가 발생하면서 경영 부진으로 인한 비관자살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초상증권 고정수익 연구팀은 “현재 지방정부내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국자위)의 유동성 위기관리 능력이 한계에 달하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낮은 지방정부 국유기업들의 디폴트 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북특강그룹은 산하에 상하이증시 상장사인 푸순강철(600399.SH)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동북특강은 2004년 대련강철 푸순특강, 북만특강그룹이 합병해 출범한 중국 업계 선발 업체로, 중국의 3대 특수강 생산기업이다. 주력 생산제품은 스테인리스강과 베어링 자동차용강철 등이다.

대련과 푸순 치치하얼 산둥 안산 상하이 네이몽구 등 전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합병전 대련특강과 푸순특강 북만특강은 각각 1905년, 1937년, 1957년에 세워졌으며 이 기업들은 스테인리스강과 정밀합금 고온합금 우주항공 특수강 분야에서 중국 최고를 자랑하는 업체였다.

동북특강은 저우언라이와 류사오치, 덩샤오핑, 주룽지, 장쩌민, 후진타오 등 거의 모든 중국 최고지도자들이 동북지역 시찰때마다 단골로 시찰하는 국유 모범 기업으로 유명세를 날렸다.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