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과 파생상품 만기를 앞둔 경계감으로 인도 증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인도 뭄바이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통신> |
29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65.94포인트(0.26%) 하락한 2만4900.46을 기록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18.10포인트(0.24%) 내린 7597.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제약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이날 연설에서 향후 미국 금리 인상 계획에 대한 힌트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파생상품 만기를 앞두고 있음에도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토러스자산운용의 알 케이 굽타 이사는 "제약주와 같은 방어주가 압박을 받으면서 시장은 변동성 높은 모습을 지속할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은 목요일 파생상품 만기와 다음 주 인도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회의를 경계하고 있으며 앞으로 3월 종료 분기 기업실적과 몬순의 시작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약사 루핀은 6.27% 급락했고 시플라 역시 3.83%의 내림세를 보였으며 닥터레디도 2.98% 떨어졌다. 반면 타타모터스는 2.63%, 마루티는 2.55% 각각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