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엠지메드(대표이사 이병화)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감염병 위기대응기술 개발 국책과제'참여자로 선정됐다고 1일 공시했다.
해당 과제는 엠지메드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되며 과제개발기간은 오는 2019년 12월31일까지다.
총사업비는 26억원 규모로 이가운데 20억원을 정부가 출연한다.
엠지메드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Zika 바이러스를 포함하여 뎅기열, 황열, 치쿤구니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등의 해외 유입 감염병 진단 및 대응을 위한 신속 분자진단기기 및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며, 개발 완료 후 직접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개발하고자 하는 휴대용 분자진단기기를 활용하면 기존 분자진단방법보다 적은 시간에 전문인력이 없어도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해서 바로 진단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당 기기가 상용화된다면 전문인력이 부족한 1, 2차 병원 및 보건소는 물론 해외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많은 공항, 항구 등의 출입국장에서 열감지 카메라로 1차 스크린된 감염 의심자에 대해서도 병원 이송없이 현장에서 확진 판정을 내릴 수 있다"며 "감염병의 유입 및 확산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